[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오는 6일부터 ‘소상공인 지원금’을 신청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업체에 50만원을 지원, 확진자 방문업소는 재개장 지원금 3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6~22일까지이며,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확진자 방문업소는 시청 일자리경제노동과에서 직접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재개장에 필요한 재료비, 인건비, 공과금 등 지출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료 검토 후 이달 중에 지원금을 지급하며 예산한도 내에서 지난해 매출액 하위순부터 3만5000곳의 소상공인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업장소재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및 시청 일자리경제노동과로 문의하면 된다.
# ‘긴급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회의’ 개최
포항시는 지난 1일 긴급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사전준비회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9개 읍면동장 및 총무팀장과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지원금 지급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사항 사전점검, 재난지원금 TF팀 구성, 오프라인 접수에 따른 읍면동 주민센터 접수공간 마련 및 인력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송경창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난지원금TF팀을 구성해 총괄팀, 운영팀, 지원팀, 홍보팀 4개의 팀을 주축으로 신속히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신청방식은 오는 11일부터 세대주가 소유하고 있는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는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및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에 방문해 접수하는 오프라인 방식이 있다.
온라인·오프라인 접수 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선불카드와 포항사랑상품권 지급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카드사를 통한 온라인 신청방식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4일부터 기초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을 받는 세대에는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세대주는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시스템에 직접 접속해 본인의 재난지원금을 조회할 수 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포항시에서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지급하는 ‘재난긴급생활비’와는 별개로 운영된다.
# 코로나19 피해 수출기업 지원 나서
포항시는 수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을 위해 필요로 하는 국내·외 운송비와 창고 보관 및 작업비용, 수출국 내륙 운송비를 포함해 견본품 및 수출관련 서류 운송에 필요한 경비까지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지역 수출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며 유통, 도소매, 무역업은 제외된다.
신청은 4일부터 (재)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에서 하면 된다.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환율 변동폭이 확대되고 수출지연 및 수출대금 미회수 등으로 수출기업이 입게 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 업체당 수출실적에 따라 최고 300만원 한도 내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험료 지원내용은 수출대금 손실 보상을 위한 단기수출보험, 수출채권 매입을 보증해 주는 수출신용보증 및 환율변동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환변동보험이 포함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 또는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 내용을 참고해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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