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외출’
김태훈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결혼식에 온 한혜진을 보며 “오늘 나 당신한테 정말 못할 짓 한다”고 미안해했다.
한혜진은 “나도 못할 짓 했잖아. 다 나 때문인데. 진짜 끔찍한게 뭔줄 알아? 엄마가 밖에 나갔을지도 모른다고 처음 알았을때 무슨 생각이 든줄 알아? 아? 내가 엄마한테 약 먹으라고 해서 된게 아닐 수도 있게쑥나. 이게 다 엄마 때문이라고 마음껏 화낼 수 있겠구나. 이랬거나 저랬거나 다 나 때문이라는건 변함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그때 엘리베이터가 도착했고 한혜진이 먼저 올랐다.
한혜진은 신부대기실을 찾아 송다은(이우경)을 만났다.
“아가씨 오늘 진짜 예쁘다”며 칭찬하는 한혜진을 본 송다은은 “언니, 제가 언니한테는 진짜 죄송해서”라며 울먹였다.
한혜진은 “뭐가 죄송해요. 울지마요. 화장 다 번진다. 엄마 울면 뱃속의 아가가 싫어해”라며 송다은을 꼭 끌어안으며 “축하해 정말. 결혼도, 애기도”라고 말해줬다.
그러나 한혜진은 이미영(우철 모)으로부터 “얼굴 표정이 왜 이러냐. 사돈 어른들한테 책 잡히지 않게 조심하라”고 경고를 받았다.
또 청첩장을 본 김미경(최순옥)이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김미경은 김태훈, 한혜진을 보며 “그런데 우리 유나 어디있냐”고 물었다.
이를 본 이미영은 “어떻게 유나 이름을. 난 유나 생각만 하면 숨을 못 쉬겠는데 어떻게 이름을 올려”라며 손을 올렸다.
김미경은 “때리지마”라며 소리치며 “정은 아빠, 내 새끼 때리지마. 차라리 날 때려. 때리지마”라며 매달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