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KCA)·기쁜소식선교회,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
2020년 4월에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 기독교지도자포럼에서 박옥수 목사가 유럽 각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다. 제공=한국기독교연합.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세계 94개국 기독교인들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 중의 하나로 주목받는 한국의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참석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모인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오프라인 예배가 불가능한 상황에도, 기술의 진화로 ’온라인 예배’, ‘비대면 예배’ 등으로 기독교 예배 형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기독교연합(KCA)이 해외선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94개국이 함께하는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개최한다.
우간다 만델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송구영신페스티벌에서 1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설교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제공=한국기독교연합.
#세계 최대 기독교방송국 TBN 등 각국 20여개 방송 네트워크로 3억2천여 명에게 중계
한국기독교연합은 세계 94개국에서 지교회를 운영하며 해외 선교 중인 기쁜소식선교회를 통해 주요 방송국, 온라인 채널과 연계해 송출하는 형태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 서초구 기쁜소식 강남교회에서 10일 저녁 첫 세미나를 시작으로 13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세미나는 전 세계로 중계된다.
세미나 기간 동안에는 미국, 코스타리카, 러시아, 케냐, 우간다, 인도 기독교 지도자들의 특별 축하메시지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찬양, 박옥수 목사의 성경 강연, 온라인 신앙상담 등이 진행된다.
세미나의 주 강사인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를 주제로 총 7회에 걸쳐 강연한다.
특히 기쁜소식선교회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예배와 외부 활동이 제한된 세계 각국에서 기독교인들이 TV나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세미나를 참석할 수 있도록 6개 국어(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로 동시통역한다.
세계 최대 기독교방송국 TBN 채널을 비롯해 Enlace(엔라쎄), GOODNEWS TV, GBS 등 세계 20여개 방송사에 영상을 송출, 이를 통해 세계 3억2천여 명 시청자에게 강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남미 권은 Enlace(엔라쎄), Telemundo(텔레문도), HCH TV방송사, Jerusalem(예루살렘) 라디오가 스페인어로 중계하며, 유럽에서는 TBN이 역시 스페인어로 중계 방송한다.
필리핀에서는 케이블방송 PINOY EXTREME CHANNEL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케냐 GBS방송국과 TBN이 각각 영어와 스페인어로 중계한다. 러시아에서는 TBN, 남태평양 피지에서는 FBC와 Fiji one TV, 피지 감리교 라디오방송이 세미나 영상을 중계한다.
기쁜소식선교회는 SNS 채널을 통한 인터넷 온라인 방송도 진행한다. 기쁜소식선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 GOODNEWS TV와 GOODNEWS TV Global을 통한 6개 국어 생중계는 물론, 범세계적인 기독교 목회자 단체인 기독교지도자연합(CLF)과 연계해 각국 기독교지도자연합 유튜브, 페이스북 공식채널을 통해 세미나를 중계할 예정이다.
2019년 3월 뉴욕에서 개최된 CLF 월드컨퍼런스 모습.
#미국,코스타리카,러시아,케냐,우간다,인도 기독교 지도자들 특별메시지…‘꼭 한번 들어야할 강연’
각국 방송사와 SNS 등 온·오프라인 미디어와 연계해 중계되는 이번 온라인 세미나에 대한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이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전 세계가 ‘참된 회개’가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신학대학인 에픽바이블칼리지 총장 로널드 하든(Ronald Harden) 박사는 “지난해 서울에서 참석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빌리그레함의 집회를 연상케 했다. 교리나 교파를 초월하는 이번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하면, 예수님과 나의 관계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옥수 목사님의 강연은 삶에 적용이 되는 실질적인 간증, 하나님과 동행에 대한 이야기다.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과 함께 가려면 먼저 우리 마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세미나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최소한 한 번이라도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꼭 들어보길 바란다. 말씀의 힘이 우리의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케냐 기독교 대주교 아서 기통가(Arthur Kitonga) 목사는 “교회가 깨어있어야 하는 날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다. 지금이 바로 기도할 때이며 하나님을 바라볼 때이며 회개해야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옥수 목사님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심을 알 수 있다. 그는 전 세계의 많은 교회를 하나로 만들고 있다.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그가 이 시대의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 세미나에서 그의 말씀을 꼭 듣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 벧엘침례복음연합 회장 루터 차틀라(Luther Chatla) 목사는 “지난해 박옥수 목사님의 성경세미나 강연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기쁜소식선교회는 한 지역에서 시작돼 지금은 100개에 가까운 나라에 수천 개의 교회를 세웠고, 국가 정상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전 세계의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을 한다. 이 모든 일이 한 사람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뤄졌다.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믿음의 삶을 배울 수 있었다. 나에게 구원에 대해 명확하게 해줬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경험하게 해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셔서 같은 은혜를 입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4월에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온라인 연합예배’에서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제공=한국기독교연합.
#세계 복음화 이끄는 박옥수 목사
1944년 6월 경북에서 태어나 1962년 거듭난 난 뒤, 50여 년째 복음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는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볼리비아, 케냐, 가나 등 각국 대통령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는 1986년부터 강당, 체육관에서 성경세미나를 시작해 매년 각국에서 성경세미나 열어 복음을 전하고, 교단과 교파를 떠나 기독교의 연합을 도모해 성경의 권위와 복음을 강조하며 세계 복음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각국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는 마인드교육으로 청소년들의 변화된 삶을 이끌고 있다.
최근 박 목사는 2018~2019 우간다 10만 기독교인이 함께한 ‘송구영신 페스티벌’에서 주강사로 90분간 설교했으며, 12만 기독교인이 참석한 2016년 인도 ‘세계평화와 국가를 위한 기도회’에서 메시지를 전했다.
2017년부터는 뉴욕에서 출범한 초교파 목회자단체 기독교지도자연합(CLF)에서 주강사로 복음과 믿음의 사역에 대해 강연했고, 현재까지 약 24만여 명의 목회자들에게 구원의 확신과 영적 깨우침을 주며 목회자들의 영적 지도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주관한 기쁜소식선교회 총회장 임민철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가 한 공동체가 되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함께 극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각국 기독교인들이 참된 회개와 믿음을 바탕으로 신앙을 회복하고, 성경 말씀이 주는 소망으로 마음 속 절망과 두려움을 이겨내도록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국가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TV,라디오,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국어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강연 직후에는 화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온라인 신앙 상담이 가능하다.
온라인 성경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GOODNEWS TV’ 공식 유튜브 계정과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