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노무현재단과 함께 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선언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선언 기념식은 지난 2004년 1월29일 참여정부의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도시인 세종시에서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 기념식은 지난 2월5일 세종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연기된 바 있다.
이날 열린 기념행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미래, 코로나19 이후 균형발전’을 주제로 기념식과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청년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균형발전 청년 서포터즈 선언문 발표와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
이어 제2부 균형발전선언 16주년 기념식에서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이춘희 시장의 인사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장의 환영사가 발표됐다.
이춘희 시장은 “2020년 지방화·균형발전의 새로운 10년을 맞아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확실한 행정수도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전국 혁신도시를 새로운 발전중심축으로 함께 키우는 일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영사에 이어서는 강기정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서금택 세종시 의회 의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견인한 우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에 대해 포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자체 부문에서는 충북도, 부산시, 충남 홍성군 등 7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국민연금공단, 기업체 부문에서는 ㈜에이스원 등 3개 기업이 수상했다.
제3부 국가균형발전정책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춘희 시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미래지역, 코로나 19 이후의 균형발전’을 주제로 공론의 장을 열었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참여정부 정책 복원, 기강확립, 예타면제, 생활 SOC 등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지역경제 살리기, 교육, 농촌정책, 문화관광 등 코로나19 이후의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했다.
참가 패널들은 이를 토대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도전과제 및 대안, 향후 균형발전 주요과제 등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시는 ‘생활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위해 이번 국가균형발전 기념행사 참석자를 100여 명 이내로 최소화하고 대신 유튜브 채널을 통한 현장 생중계가 함께 진행됐다.
# 녹지관리 사업 효과 제고 위한 민·관 간담회 개최
세종시가 민·관 협력 거버넌스 녹지관리 체계를 구축, 깨끗하고 쾌적한 녹지관리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시는 7일 아름동 복합커뮤니센터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 관계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지관리 사업 효과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높은 녹지율(52.4%)을 갖추고 있으나 관리 주체별로 녹지관리 사업 시기가 달라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작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도시공원 연간관리계획을 공유하고 작업방법 등을 설명했으며, 도시공원 및 생활주변 조경의 환경정비를 위한 협조방안을 당부했다.
특히 시는 공원녹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작업별 지역 및 추진시기를 일원화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지공간 제공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민·관이 깨끗하고 쾌적한 녹지관리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예·제초, 병해충 방제, 가지치기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녹지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재주 시설관리사업소장은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는 도시경관 및 공원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수준이 높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민관이 함께 협력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공원녹지 조성·관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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