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 중로 공사후 모습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가 11일 오후 6시부터 개통된다.
대구시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첫 성과로 서대구산단 서편도로 공사를 끝내고 이 날 오후 3시 개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착공에 들어간 서대구산단 서편도로는 달서구 용산동 와룡변전소에서 서구 이현동 이현삼거리를 연결하는 왕복 4~6차로, 연장 2.1km 도로로 모두 528억원이 들어갔다.
서대구산단은 1975년 조성 후 일대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그 간 물류수송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신천대로와 산단을 바로 연결하는 진출입로가 없어 국채보상로나 북비산로를 이용하는 등 도로선형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와 서대구산단을 2013년 12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 총사업비 1158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산단 서편도로 신설과 내부도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고속도로에서 서대구산단으로 이동하는 교통량 중 일부가 서편도로로 분산돼 신천대로 일일 교통량이 2만대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대구IC 삼거리 교차로 교통량도 5000대 정도 감소하는 등 산단 일대 상습정체로 인한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단 접근이 최대 20분 정도 단축되면서 물류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산단이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인근 KTX 서대구역사가 들어서는 서대구역 개발사업 민자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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