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은 확산 방지 위한 불가피한 조치”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5월 15일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박 1차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4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치료받는 환자 수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체계가 한층 더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방역체계는 국민 여러분의 참여로 완성된다”면서 “아직도 망설이고 계신 분은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하셔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환자와 접촉자를 찾아내고 격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과 감염검사 명령, 대인접촉금지 명령은 급격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어르신들에 대한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하면서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재유행에 대비해 신규 입원‧입소자에 대한 진단검사 등 예방 및 조기발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