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정부재난지원금으로 구입한 물품을 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5명은 북구 흥해읍 사회복지법인 들꽃마을을 찾아 쌀, 건어물, 잡곡류 등 45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정부재난지원금으로 포항 남부시장 소상공인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물품을 구입, 기부해 착한기부운동에 동참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38명은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코로나19 정부재난지원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 지역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방침이다.
# 포항 활력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열려
포항시는 ‘코로나19 극복, 포항 활력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시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지키기 및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활성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속 불편함 개선 ▲도시 이미지 제고 등이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며 국민신문고, 시청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으로 비대면접수만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심사를 거쳐 7월 중 개별통지 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노력상 10만원이 포항사랑상품권으로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나 정책기획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포항 전통시장 19곳, 2020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추경사업’에 포항 19개 전통시장이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죽도농산물시장을 비롯한 19개 시장은 개소당 소형시장 2000만에서 중대형시장 6000만원까지 총 7억여원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안전관리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포항큰동해시장은 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각 전통시장은 지원금을 통해 경품·할인행사, 문화공연, 이벤트, 방역활동 등 지역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공동마케팅 활동으로 명품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상권 회복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경제정책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좌충우돌 숙영낭자’ 유튜브 인기↑
포항시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이 직접 출연·제작해 화제가 된 유튜브 채널 ‘좌충우돌 숙영낭자’가 이번에는 지역 곳곳에 전시된 스틸아트 작품들을 소개하며 또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튜브에 출연한 정숙영 주무관은 섭씨 25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에도 털로 제작된 상어복장에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채로 작품 소개를 위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그동안 보여준 톡톡 튀는 순발력과 임기응변은 물론 망가진 엽기적인 표정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촬영현장을 지나가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개설한지 8개월째를 맞는 ‘좌충우돌 숙영낭자’ 코너는 구독자 1600여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그동안 만들어진 9개의 영상에 대한 누적 조회수의 경우 4만 뷰를 넘어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재관 홍보담당관은 “그동안 대부분의 콘텐츠가 관광명소 소개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던 점을 보완·개선해 시민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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