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등교수업을 이틀 앞두고 18일 청사 3층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가졌다.
정부는 지난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가능성에 있던 교사·학생 1125명중 양성 10명(0.9%)으로 파악하고 고등학교 3학년의 진로 및 진학을 위한 학사일정 등 현실적인 등교 수업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학부모·교원 등의 교육 현장에서의 등교 요구에 따라 등교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국·과장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수업을 앞두고 부서별 최종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등교시차제, 교실 좌석 배치, 쉬는 시간 분산 등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방안과 학교시설 및 통학버스 소독 등 방역소독 관리와 마스크 비축,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의 예방물품 현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고등학교 등교 이후 다음날 바로 실시되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운영 시 방역 관리 상황과 주말에 실시되는 검정고시 시행 시 방역 유의 사항, 관내 학원의 방역 준수 여부 점검 등의 대처방안도 확인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그동안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 운영과 등교수업을 대비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교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가 시작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과 배움터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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