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활동사진
부산시와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18일 3개 사업의 공고를 시작으로 ‘부산형 메이커 문화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수립된 ‘부산형 메이커 산업 육성 계획’을 바탕으로 추진하며, 이번 공고에서는 ▲메이커 창업동아리 운영 지원 ▲메이커 시제품 제작지원 ▲메이커 인재(인스트럭터) 양성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메이커 창업동아리 운영 지원사업’은 시민이 직접 제안해 채택된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되며,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여 창업에 대해 자유롭게 의논하고 운영기관별 특색있는 메이커 기술을 배우는 등 제조 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먼저 창업동아리 운영사를 모집하고, 이후 동아리원을 모집한다.
‘메이커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은 메이커들과 초기 창업자(창업 3년 이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거나 판매가 가능한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업기업 우수제품 판매장인 크리에이티브샵(남포동 소재) 입점도 지원해 아이디어 제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하게 된다. 최고 900만 원까지 지원(자부담 20%)하며 인기제품은 크라우드펀딩을 추진해 판로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메이커 인스트럭터 양성사업’은 메이커 장비 활용능력을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전문인력(매니저 및 크루)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전포동에 위치한 메이커 스튜디오에서 3회에 걸쳐 진행한다. 메이커 전문인력으로 성장을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시제품 제작 능력을 높여 전문 메이커로 양성하는 메이커 프런티어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유치 성공과 함께 부산 메이커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혁신성장과 창업의 토대가 될 이번 부산형 메이커 문화 확산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업내용과 신청방법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및 메이커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가족축제’가 온라인으로 찾아온다
제14회 온라인 부산가족 축제
부산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제14회 부산가족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 11개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가족을 응원하고,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겨 가족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야외 행사 대신 온라인 행사를 통해 모든 가정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체험 놀이와 ▲가족사랑 챌린지 이벤트 등으로 구성했다.
▲가족체험 놀이는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부산시에 거주하는 1천 가정에 체험꾸러미를 전달한다. 신청은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구·군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체험에 참여한 뒤에는 31일까지 후기와 인증사진을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되며, 그중 30가정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도 전달한다.
▲가족사랑 챌린지는 기간 중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하트를 만들어 본인의 인스타그램(필수 해시태그: #2020부산가족축제, #가족하트챌린지)에 인증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참여가정 중 20가정에 추첨을 통해 상품이 전달된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세상 모든 가족, 함께 응원해요’라는 실천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부산가족축제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에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 간 화합과 가족관계 증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가족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와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걷기좋은부산, 미션 워킹투어 출발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사람중심 보행정책에 맞춰 부산 도심 속 도보 테마 관광 프로그램인 ‘2020년 걷기좋은부산, 미션 워킹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걷기좋은부산, 미션 워킹투어’는 기존의 설명 위주의 스토리텔링 투어에서 한층 더 발전된 형태로 각 지역의 환경에 어울리는 캐릭터 스토리텔러와 함께 테마 코스를 걷고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도보 투어 관광 상품이다.
부산의 역사-문화-쇼핑-먹거리 등이 함께 어우러진 도심 속 도보여행을 위해 ▲남구 평화로 ▲동구 타오르길 ▲수영구 짝지길 ▲중구 지름길 ▲영도구 지림길 등 5개 정규투어 코스와 특별투어인 ▲해운대구 부산영화축제의 거리 등 권역별 특화된 콘셉트의 테마관광코스 6개를 발굴했다.
각 코스에는 장르를 부여해(평화로-다큐, 타오르길-청춘물, 짝지길-로맨스, 지름길-예능, 지림길-스릴러) 그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코스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 스토리텔러를 설정해 연극 한 편을 보여주듯 구성했다.
남구의 평화로에는 역사선생님, 동구의 타오르길에는 불꽃선배, 수영구 짝지길에는 연애고수님이 등장해 투어를 이끌어주며, 중구 지름길에서는 구수한 사투리의 부산 아지매를 만날 수 있고, 영도구 지림길에선 동네 달건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운영될 해운대구 부산영화축제의 거리에서는 영화배우로 분한 스토리텔러와 동행하며 2시간여를 지루할 틈 없이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워킹투어는 미션을 부여해 특별한 ‘미션 워킹투어’로 꾸려진다.
만보 걷기 미션인 ‘늴뤼리~만보’ 공통 미션을 시작으로, 코스마다 장르에 맞춰 다양한 미션이 주어지며, 단순히 보고 듣는 도보여행을 넘어서 캐릭터 스토리텔러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걷다 보면, 어디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콘셉트의 워킹투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코스별 특색에 맞춰 캐릭터 스토리텔러가 워킹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기존의 투어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투어이며, 워킹투어가 부산관광을 대표하는 핵심 상품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미션 워킹투어 홍보와 마케팅에 집중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산 도심 속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워킹투어는 5월 16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10시에 각 코스의 출발장소에서 시작되고, 투어인원은 7~20명이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워킹투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투어 코스와 일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걷기좋은부산, 워킹투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광지 음성해설, 길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해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고, 코스를 걸으면 GPS로 자동 인식되는 모바일 스탬프 획득 후 커피 교환 쿠폰을 제공해 관광객 흥미를 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 대행사인 커뮤니케이션 다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