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올림푸스 “한국 사회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
올림푸스한국이 오는 6월 30일 국내 시장에서 카메라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의 E-M1 Mark II 제품. 사진=올림푸스한국 홈페이지
올림푸스는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후 2009년 미러리스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카메라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카메라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 사업 중단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올림푸스한국은 의료사업 및 사이언스솔루션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의 의료사업은 의료내시경 등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이언스솔루션사업은 산업내시경 등 이미징·계측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그동안 올림푸스의 카메라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올림푸스한국은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의 건강과 안전,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