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농협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농협(본부장 도기윤)이 21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구미시 옥성면 주아리를 찾아 복숭아 적과작업을 도왔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구미시지부와 고향주부모임 구미시연합회 영농봉사단 등 150여명이 함께 했다.
경북농협에 따르면 농촌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여성리더인 고향주부모임의 농촌일손돕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 농촌일손지원 MOU를 고향주부모임과 체결하고 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농협은 향후 농가주부모임,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등 지역 여성단체와 업무협약 체결을 확대,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농협중앙회 성기철 부본부장·나중수 구미시지부장, 고향주부모임 강정미 경북도지회장·유순덕 구미시연합회장 등이 참석, 영농봉사단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 이후에는 무을면 오이체험 농장을 방문, 수확체험과 함께 농산물 구매를 통한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모임은 1990년 지역농협의 ‘주부대학 수료생’을 중심으로 여성권익 신장과 건전소비생활운동 및 지역사회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직됐다. 경북도지회는 19개 시군, 4만2000여명의 회원이 우리농산물 애용 캠페인, 지역봉사활동,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이심점심 중식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도기윤 본부장은 “경북농협은 지역여성리더를 활용한 경북형 영농인력지원사업을 확대해 농촌인력난 해소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