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집무실에서 학부모와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교육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고3에 이은 2차 등교 수업일인 27일 6개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 전환 조치를 내렸다.
앞서 26일 밤 늦게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와 함께 확진 학생과 접촉한 5개 학교(경북예고,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에 대해서도 접촉 학생들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다.
확진 학생은 지난 1차 등교수업일인 20일 첫 등교해 다음날 등교 전 시행한 학생건강상태 자기진단에서 기침이 있어 이후 24일까지 등교하지 않았다.
하지만 25일 등교 후 또 기침 증상을 호소해 귀가했으며,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오늘 중으로 해당 학교의 방역 조치와 함께 접촉자에 대한 검체검사를 마치기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오늘부터 계속 진행돼 결과에 따라 접촉자가 늘어날 수도 있어 방역 메뉴얼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대구 신규 확진자는 3명으로 총확진자는 687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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