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오는 7월 말 시행할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맞춰 도입하는 전기버스의 전시·시승행사를 27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대형 일렉시티 256과 중형 카운티 일렉트릭을 선보였으며 특히 중형 전기승합차인 카운티 일렉트릭은 포항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시승행사는 포항시청에서 양학동을 지나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7.0㎞ 구간을 오광장에서 환승하는 방식으로, 직접 탑승해 전기버스의 승차감을 확인하고 배터리 성능 등에 대한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현행 109개 노선 200대 운행에서 119개 노선 263대로 10개 노선 63대를 추가 서비스 할 계획이다.
63대 버스에 대해서는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 등 시민들의 대기환경 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짐에 따라 전량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환경부 인증을 받은 대형 전기버스는 국내 4개사 11종의 차량과 외국산 9개사 20종의 차량이 있으며, 중형 전기버스는 국내 2개사 3종의 차량과 외국산 4개사 4종의 차량이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께서 쾌적하고 편리한 친환경 버스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수도 관련 민간전문가 간담회 개최
포항시는 27일 ‘상수도 관련 민간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다가오는 하절기에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정인 영남대 교수와 조강우 포항공대 교수, 윤석민 환경에너지연구원 박사 등 관계 전문가를 비롯한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수도 관련 추진사업과 갈평정수장 및 용산배수지 기술지원 사업 등의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과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관망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남구 오천읍 원동지구의 기존 관말지역에는 순환관로와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한다.
원동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으로 용수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지역에 대해서는 배수지 설치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상수관로 정밀조사 추진 ▲유강정수장∙제2수원지를 대상 고도정수처리 도입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원동배수지 건설 ▲노후 상수관망 현대화사업 등 2024년까지 1410억 원을 들여 지속가능한 수돗물 생산∙공급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갈 계획이다.
# 유치원·초등학교 새내기 학생 첫 등교 축하
이강덕 시장은 27일 이동초등학교와 이동한빛유치원을 찾아 난생 처음 등교하는 새내기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 시장은 학교 입구에서 부모님 손을 잡고 반가움과 설렘 속에 첫 등교하는 초등학생 1~2학년생과 유치원생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축하의 말로 격려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 학부모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2학년 교실을 찾아 방역 준비상황과 급식소 안전대책 등 학교의 준비상황 전반에 대해 살피며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강덕 시장은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학생과 교직원 모두 건강에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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