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기업지원부터 사회공헌,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 등 활발한 대외협력 업무 수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임직원들
[경남=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은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 2월부터 ▲임직원 모금액 2천만원 성금 및 마스크 기부 ▲임직원 지역사랑 상품권 및 농산물 구매 ▲사랑의 헌혈 캠페인 ▲비대면 교육기부를 위한 온라인 과학 콘텐츠 제작 및 과학키트 제공 이벤트 ▲SNS 활용 코로나 안전수칙 홍보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및 지역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시행해 8월까지 진행하는 ‘8억 규모 전력기기 시험인증 수수료 인하’ 방침은 매출 및 수출 격감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KERI는 지자체와의 경제 활성화 협력(창원·안산·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회, 밀양시 나노기술 협력 등), 지역구 의원(박완수 의원, 강기윤 의원, 윤한홍 의원 등)과의 지역발전 협력 논의, 기업체 및 지역 대학(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영산대 등)과의 산·학·연 협력 등 지역사회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KERI는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맞이하게 될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먼저 하반기 중 창원 강소특구의 핵심인 지능 전기기술을 이끌어 갈 ‘한-캐나다 AI 공동연구실’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의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한-캐나다 AI 공동연구실’은 세계 최고 AI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KERI의 지능 전기기술을 창원 기계산업에 접목하여 스마트산단 구축 등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제품과 관련한 여러 성능 예측과 검증을 지원하여 기업들의 제품 개발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핵심 설비다.
국토 서남권역 전기·전력 기술 및 유관산업 발전에 기여할 KERI 광주분원도 하반기부터 첫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광주분원은 저탄소(Decarbonization), 분산전력(Decentralization), 디지털(Digitalization), 직류(Direct Current) 기술을 포괄하는 ‘D3+DC GRID’를 컨셉으로 광주·전남 지역이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및 전문인력을 보유한 KERI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외협력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KERI가 지역사회에 ‘찌릿찌릿’ 전기와도 같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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