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7월부터 ‘지방공무원 상피제’ 도입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7월부터 소속 지방공무원이 중-고등학생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배치되는 것을 금지하는 ‘지방공무원 상피제’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피제는 교육현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교직원 부모가 함께 근무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지방직공무원이 근무 중인 학교에 자녀가 배정받는 경우 해당 공무원을 다음 정기인사 때 다른 곳으로 전보 조치한다 지방공무원의 정기인사는 매년 1월 1일과 7월 1일 2차례로 이뤄진다.
또한 전보희망 서류를 제출할 때 중-고등학교 자녀 현황 등을 기재하도록 해 정기인사 때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공립학교 교사가 자녀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교원 상피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공립 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지방직공무원까지 상피제를 확대시행 함으로써 더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관기관 합동 ‘학교급식 특별점검’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6월 1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부산시 및 구-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학교급식소 377곳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 특별점검은 등교수업 초기부터 코로나19와 식중독을 예방하고, 학교 및 식재료 납품업체의 급식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실시하는 것이다.
특별점검반은 교육청 1명, 부산시 1명, 구-군 2명 등 4인 1조로 모두 16개조로 운영한다.
점검반은 위생적 취급기준 및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과 조리종사자 개인위생관리,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집단급식소 조리음식 및 음용수 등 수거 및 검사, 살균·소독제 사용 실태 등을 점검한다.
한편, 이번 점검 기간 중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과 김진수 부교육감 등은 금정구 서명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급식 식재료 검수 및 급식실 위생 상태, 급식실 방역물품 비치 등을 점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특별점검은 등교수업이 본격 실시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시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부Wee센터, 정서적 회복 위한 희망 챌린지 실시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숙정) Wee센터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관내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및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남부 희망챌린지’를 실시한다.
이 챌린지는 생명사랑, 자아존중, 위기극복 등의 주제를 담은 사진과 영상물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챌린지는 ‘1탄 희망전송 챌린지’, ‘2탄 라라라 챌린지’등으로 진행한다 ‘1탄 희망전송 챌린지’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해 줄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2탄 라라라 챌린지’는 “주라~ 주라~ 주라 00주라”의 형식으로 요즘 유행하는 코믹가요 리듬에 맞춰 흥겹게 표현한 것이다.
이들 자료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코믹하고, 힐링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
남부Wee센터의 전문상담인력이 직접 제작한 사진이나 영상물을 남부Wee센터 카카오톡채널과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단위학교에서는 이 자료를 반별 클래스룸에 게시하거나 창체수업, 상담실 홍보 등에 활용한다.
김숙정 교육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이 챌린지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찾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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