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와 계약 채결…쌍용차 “비핵심자산 매각 통한 유동성 문제 해결”
쌍용자동차가 서울서비스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구로동 쌍용자동차 서울서비스센터.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이번 매각이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매각대상은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울서비스센터로 토지면적 1만 8089㎡(5471평), 건평 1만 6355㎡(4947평) 규모다.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매각 후 3년 임대 조건으로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 원이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약 20개 회사를 대상으로 입찰안내서를 발송해 8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이이에이(PIA)가 최종 선정됐고,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계약이 이뤄졌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과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쌍용자동차가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