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가칭)살고 싶은 섬’ 조성을 위한 섬 발전 자문위원회 회의를 4일 개최했다.
경남도는 ‘(가칭)살고 싶은 섬’ 조성을 위한 섬 발전 자문위원회(이사 자문위원회) Kick off 회의를 4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개최했다. 당초 올해 3월에 자문위원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자문위원회는 지난 해 12월 제정한 ‘경상남도 섬 발전 지원 조례(이하 섬발전조례)’에 따라 경남도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섬 발전을 위하여 분야별 전문가 15명을 위촉하여 구성했다.
섬 자문위원회는 경남에서 처음 출발하는 ‘지속가능한 섬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현장성과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위원들로 구성됐다.
사단법인 섬 연구소 소장이자, 인문학습원 섬학교 교장인 강제윤 시인, 재미로재미연구소장 고재열, 제주올레 상임이사 안은주, 경남과기대 창업대학원 김광남 외래교수, ㈜줆 대표 김윤희, 지역축제여성총감독 출신인 남정숙,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장석대표, KBS창원 진정수 제작부장, 정현주 심리상담연구소장, 그리고 경제발전연구원 채동렬 박사, 국토연구원 권영섭 연구원, 이수식 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등으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담보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남 섬 특화 발전전략 종합계획 수립, 경남 섬 명소화 사업, 나아가 섬 발전을 위한 중장기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그동안 도로, 항만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위주의 섬개발, 각 섬의 특색과 주민들의 필요를 반영하지 못한 사업방식을 지양하고, 그린뉴딜, 생활SOC,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추진해 섬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섬 주민들이 살기 좋고, 여행자가 머물고 싶은 한국의 새로운 명소로 가꾸어 나가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자문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및 명소화 사업추진계획에 반영해 경상남도 섬 가꾸기 사업의 중장기적인 뼈대를 세울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섬 명소화 공모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대상지를 공모하고 섬의 날을 기념해 ‘섬 선언문 선포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문위원회 박정준 위원장은 “경남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은 천혜의 자원을 가진 중요한 지형적 이점이 있다. 앞으로 경남의 섬들이 살고 싶은 섬, 머물고 싶은 섬 등이 되어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가꾸는데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과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사업’ 본격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도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통합행정 사업인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도와 교육청이 작년 10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협치 부서인 ‘통합교육추진단’을 발족하고, 이어 올해 1월 신설한 도교육청 교육혁신추진단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사업’은 학교의 유휴공간을 학교와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을 반영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활용 가능한 학교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4일부터 단위학교의 사업계획 신청을 받아 대상교를 선정하는 공모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의 수요를 반영해 공간 디자인을 설계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를 기반으로, 학교 1층 및 별관의 유휴공간과 야외공간 등 지역주민이 접근하기 쉬운 곳을 중심으로 공간 혁신을 펼칠 계획이다.
총 40억 원(도 20억, 교육청 20억)의 예산으로 진행되며, 15교 내외의 초·중학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희망하는 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 가능 한 커뮤니티 공간, 문화예술 공간 및 다양한 교육활동 공간’ 등을 자율적으로 사업을 기획해 이달 2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도와 교육청은 이 사업의 상징성을 담은 브랜드 네이밍도 함께 공모해, 타 시·도와의 차별성과 선도성을 최대한 홍보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 도와 교육청이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으로 학교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마을교육공동체 모두가 쉽게 오가면서 상호작용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삶의 공간이자 지역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는 미래 학교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 교육청은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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