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까지 전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연구·선도학교를 점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올해 일반계고는 연구학교 8개교, 선도학교 29개교, 직업계고는 연구학교 3개교, 선도학교 15개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고등학교의 30%를 차지한다.
2022학년도에 고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가 적용되고 2025학년도에 본격 시행됨에 따라 학교 현장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매년 30~40%씩 연구·선도학교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도내 고등학교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존중해 유연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선택과목 확대에 따라 학교의 수업 공간과 환경의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교과교실제 신규도입학교와 운영학교의 방향도 고교학점제에 발맞춰 배움의 공간인 학교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교육에 대비한 따뜻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 정기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지난 4일 행정지원동 화백관에서 학교운영위원장 지역협의회장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북도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 정기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진행된 이번 정기회는 새로 선출된 지역협의회장의 역할과 학교운영위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과 기능, 권한과 의무, 청탁금지 청렴교육, 관련 법규 등에 대한 연수를 하고, 도연합회와 지역협의회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2020년 경북도 학교운영위원장 연합회를 이끌어갈 새 임원으로 김성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 7명을 새로 선출했다.
신임 김성철 연합회장은 “상호간 정보공유와 화합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이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정보화정책심의위원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5일 화백관에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보화 추진을 위해 ‘정보화정책심의위원회’를 열었다.
‘경상북도교육청 정보화 추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임명직 위원 6명과 위촉직 위원 10명 총 16명으로 정보화정책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임기는 2년이며 한 차례만 연임이 가능하다. 위촉직 위원은 의회와 학계, 교육과 행정 등 각 분야에서 학식과 덕망이 높고 정보화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분들을 추천받아 위촉했다.
위원회 역할은 경북교육청 정보화 사업에 대한 중장기 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변경에 관한 사항, 주요 정보화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 그밖에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에 대해 자문과 심의․의결을 한다.
이번 제1차 협의회에서는 인터넷 통신비 지원 대상 학생의 정보화 역기능 예방을 위한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교육 현장은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첨단 정보화 교육환경이 필수적 요소로 교육과 정보 분야에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위원님의 많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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