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따르면, 소아 환자에게 발생한 낙상사고로 2016년 7월 29일부터 2020년 4월까지 총 291건이 보고됐다. 소아 낙상의 환경적 요인으로는 침상난간 관련(36.1%)이 가장 많았고, 보호자 부재(25.7%), 보행보조기구 관련(6.9%), 의자 관련(3.0%), 의료기기 관련(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아 낙상은 주변 사물이나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보호자(가족 구성원 및 간병인 등)의 부주의 등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이로 인해 두개골 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두부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위가 필요하다.
이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낙상 고위험군 소아 환자를 선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는 ‘낙상 위험 초기 평가’를 시행하고 주기적으로 재평가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또한 낙상예방활동을 위해 환자 및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눈높이에 맞는 효율적인 교육 제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원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은 “위험 상황이나 요인에 대한 판단력이 낮은 소아 환자의 낙상 예방을 위해 보호자의 주의 및 소아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 중에 있다”며 “추후 보건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아 환자의 낙상 예방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환자 및 보호자의 주도적인 낙상 예방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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