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가장 보통의 가족
안소미는 가족들과 시댁을 찾았다. 시댁에서는 안소미가 좋아하는 곱창을 준비 중이었다.
시부모는 각자 요리를 했고 안소미는 그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좌불안석 난감해했다.
딸 로아까지 엄마를 찾으며 보챘다. 하지만 안소미는 딸을 돌볼 수 없었고 남편은 그런 아내에게 짜증을 냈다.
심지어 손을 다친 시어머니를 위해 밴드를 찾는 안소미를 보면서도 남편은 짜증을 냈다.
안소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서러움에 남편을 찾아가 “왜 나한테 짜증을 내냐”며 따졌다.
알고 보니 남편은 안소미가 딸을 밀친 줄 오해하고 있었던 것. 오은영은 “처음 보는 욱 하는 모습이다. 소미 씨도 당황스러웠겠다”고 말했다.
안소미는 “사실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소리를 지리는 남편에 결국 안소미는 눈물 흘렸고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를 품에 안고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딸을 안고 숨죽여 우는 안소미를 보며 시어머니도 눈물을 흘렸다.
안소미는 “진짜 별거 아닌 걸로 이렇게 싸움이 나요. 그렇다고 연락을 안 할 수도 없고 삐친 척을 할 수 없고 부부라서 그런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아들을 찾아가 “네가 소리 지르는 바람에 이렇게 됐잖아. 아무 말 하지 말고 가서 미안하다고 하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