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 설치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과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왼쪽 네번째부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사진=인천시 제공.
[일요신문]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5일 포스코에너지(주)(대표이사 정기섭)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난간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량 투신사고 등 자살위험환경 개선과 국가 재생에너지사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시천교의 기존 난간(1.2m)을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태양광 융합형 난간(2.5m)으로 교체, 설치하는 사업이다.
경인아라뱃길 대교에서는 올해 4월 30일 현재 총 158명이 자살을 시도했고, 안타깝게도 29명이 사망했다. 그중 11명(38%)이 시천교에서 사망하였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과 함께 경인 아라뱃길 교량 자살위험환경 개선을 위해 포스코에너지(주), 한국수자원공사, 서부경찰서 등 10개 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자살예방 TF팀을 구축해 시설물의 안전성, 디자인, 에너지 효율성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 사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시가 민관의 협력으로 자살위험환경 개선을 통한 생명존중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성공적 사례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