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금반환소송 등 법정 다툼은 “적극 해결 방침” 밝혀
전 매니저로부터 피소된 가수 김호중 측이 이에 대해 적극 해결해 나가는 한편,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면서 “다만 정확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말들로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저희 소속사에서도 강경대응할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김호중의 전 매니저 A 씨가 김호중에 대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김호중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A 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김호중을 위해 대출을 받아 생활비를 대주는 한편, 그의 팬카페도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호중이 자신에게 말도 없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이적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는 것.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팬카페 등에 ‘A 씨가 횡령을 했다’ ‘(김호중을) 협박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A 씨는 물론 가족들까지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김호중과 각각 2011년과 2013년에 전속계약한 YSK미디어와 파콘엔터테인먼트 등에서도 김호중이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독자행동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양측 간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약 갱신은 가수와 협의를 해야하는 것인데 (전 소속사들이 주장하는) 자동갱신은 터무니 없는 소리”라며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내용증명을 보냈는데도 보여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맞섰다.
이하는 김호중 소속사의 공식입장 전문.
가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김호중에 대한 관심에 매체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에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전 소속사들과의 문제에 있어 상대방 측의 주장을 확인할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경우,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당사가 충분히 협의하여 해결할 의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말들로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저희 소속사에서도 강경 대응할 생각입니다.
김호중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당사는 향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