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취미생활을 찾고 있다면 주목해보자. 손가락 크기의 귀여운 ‘모형자동차 조립키트’다. 굴삭기, 불도저, 크레인 등 중장비차를 모티브로 했다. 주요 재료는 레이저 커팅된 특수용지다. 설명대로 조립하면 정교한 모형이 완성된다. 접착제나 도구가 따로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 손끝이 야무지지 않아도 맞추고 끼우기만 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평균 제작 시간은 40~60분이 소요되며, 크기가 작아 수집용으로도 좋을 듯하다. 가격은 500엔(약 5600원). ★관련사이트: aozorapark.jp/products/th029.html
마스크의 최대 단점은 ‘표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투명한 마스크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플라스틱 패널을 이용한 것이라 숨쉬기가 불편하고, 입김 때문에 마스크가 뿌옇게 변하기도 한다. 이에 스위스 연구팀이 전기방사 기술을 적용한 특수섬유를 선보였다. 투명한 이 섬유는 일회용 마스크처럼 공기입자만 통과시키고, 바이러스는 차단한다. 생분해성 소재라 환경 친화적이다. 현재 대량으로 마스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제조 공정을 개발 중이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essentialtech.center/project/hellomask
노트북을 사용하더라도 마우스가 있으면 편리하다. 다만 부피 때문에 마우스까지 챙기기가 꺼려진다. ‘치어포드(CheerPod)’는 언뜻 보면 라이터처럼 생겼다. 무게는 불과 33g.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작고 가볍다는 게 특징이다. 기능은 마우스 겸 터치패드로 쓸 수 있고, 에어모드로 전환하면 공중에서 각종 조작이 가능하다. 가령 프리젠터, 레이저포인터, TV리모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 무선으로 연결되며 최대 연결거리는 10m다. 가격은 49달러(약 6만 원). ★관련사이트: trendhunter.com/trends/cheerpod
싱그러운 녹색 잎을 연상시키는 스푼이다. 널찍하면서도 오목한 형태로 샐러드나 요리를 덜 때 편리하도록 제작됐다.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 있어 스파게티 면을 삶은 후 건질 때도 유용하다. 무엇보다 톡톡 튀는 컬러가 인상적. 한쪽에 놓아두면 공간에 확실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준다.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기분까지 산뜻해지는 매력이 있다. BPA 프리 제품이라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6달러(약 1만 9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7C66W1MK
배낭에 넣어 다니는 휴대용 전기자전거가 등장했다. 일본 도쿄대가 개발한 ‘포이모(Poimo)’는 풍선처럼 공기를 주입해 팽창시키는 방식이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들었으며, 공기를 넣은 다음 바퀴와 모터, 핸들을 장착하면 전기자전거가 된다. 현재 포이모의 무게는 5.5kg 정도. 연구진은 “앞으로 무게를 더 경량화할 예정”이라며 “자전거의 부드러운 몸체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poimo.akg.t.u-tokyo.ac.jp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