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와 기정원은 지난 22일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 사업화 촉진 및 평가시스템 혁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R&D지원을 강화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왼쪽부터) 정윤모 기보 이사장 / 이재홍 기정원 원장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기준, 이하 경과원)은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 소재 경과원 본원에서 ‘우수기술 중소벤처기업의 재기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운영하는 재기지원 사업 연계를 통한 우수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의 재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재창업기업 투자를 위해 경과원이 운영하는 ‘경기도 재도전펀드’에 기보 재도전 기업을 추천해 투자 유치를 돕고, 경과원은 ‘재도전 사업자 지원 사업’을 통해 육성한 재기창업자를 기보 ‘재기지원보증’ 대상으로 추천한다.
이를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사업성장 가능성이 높은 재도전 기업은 양 기관의 보증·투자 지원을 받아 성공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투자·자금지원 등의 강화로 실패기업주의 재도전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돼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올해 재기지원 목표를 전년 대비 20% 이상 상향해 지속적으로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재기지원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강좌, 기술·경영 컨설팅 등의 연계지원 사업도 매년 확대 실시하고 있다.
백경호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해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재기지원을 보다 활성화하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도전 기업주에 대한 비대면 온라인강좌 확대와 채무 분할상환금 상환유예 제도를 시행해 경영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5월 재기지원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보증료 우대, 기술평가료를 면제해 초기 금융부담이 경감 될 수 있도록 재기지원 제도를 대폭 개정했다”고 밝혔다.
#신보-무보와 ‘수출기업 지원 공동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지난 24일 ‘유동성 위기 수출中企 지원을 위한 공동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기관은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수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수출기업이 보증 신청하면 기보나 신보가 최대 5억원까지 보증 지원하고, 추가지원이 필요한 기업에는 무보가 최대 3억원까지 추가보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협약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 공동 금융지원 특례보증’을 이달 중 시행한다. 전년도 또는 최근 1년 직⸱간접 수출실적을 보유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심사우대 및 보증료 0.2%p 감면을 적용해 총 500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수출기업이 수출 수요 회복시까지 단기 자금애로를 해소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자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공동금융지원을 통해 수출기업의 경영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등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기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겪는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해 경영난 해소와 수출활력 제고를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