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24일 광명자치대학 입학식에서 ‘우리는 왜 자치를 이야기 하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일요신문] 광명시는 지난 24일 철망산 시민복합시설 공연장에서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광명자치대학 학습자 122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자치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자치대학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연대하고 소통하며 동네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누구와 어떻게 배우고 나눌 것인가를 배우는 곳이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통합적 자치실천력을 가진 마을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명자치대학은 자치분권학과,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도시재생학과, 기후에너지학과 총 5개 학과가 있다. △자치분권학과는 ‘행복한 자치리더’ △마을공동체학과는 ‘성찰, 철학이 있는 마을활동가’ △사회적경제학과는 ‘경제를 움식이는 협동의 가치’를 △도시재생학과는 ‘우리 동네, 내 손으로 바꿉니다’ △기후에너지학과는 ‘다음 세대를 위해 지금 할 일’이라는 학과 이념을 갖고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자치대학은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1 ․ 2학기 각 10주간 진행된다. 입학생 중 1학기 출석 80% 이상, 평가 80점 이상 학습자만이 2학기 수강이 가능하며, 총 1년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19시에 진행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자치대학에 입학하신 것을 축하드리고 환영한다”며 “올해를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고 주민들의 자치능력을 강화하고 자치분권도시를 만들어 가기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이번 광명자치대학에 두는 의미가 크다”며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자치리더로서 그 역량을 키워가고 진정한 주체자로서 앞서가는 여러분들이 더 큰 결의와 결심을 통해서 많은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학습자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어 박 시장은 ‘우리는 왜 자치를 이야기 하는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광명시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이도시를 설계하고 함께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마을공동체, 자치분권, 사회경제, 기후에너지, 도시재생 모두 우리 지역사회의 문제로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주도할 리더를 만드는 과정이 자치대학이다. 교육이 끝나도 어떻게 더 지역사회를 위해 리더로 일할 것인가 고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