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도지사가 1일 ‘직원소통의 날’을 맞아 연설을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2주년을 맞이한 날,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의 고용주, 도민과 국민들께 어떻게 보답할지, 조금이라도 더 나은 혜택을 드릴 수 있는지를 항상 유념하고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지난 2년의 성과를 언급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돌아볼 때는 전체 21개 실․국․본부의 역할을 거명하며 일일이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직원소통의 날’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전입 3년 차 미만 직원과 참석을 희망하는 일부 직원만 현장에 참석했고, 다른 직원들은 각 사무실에서 청내 중계로 함께 했다.
락밴드 ‘곰치’의 오프닝 공연과 상반기 도정 유공 공무원 표창과 신동근 노조위원장, 하병필 행정부지사, 김경수 도지사 순으로 인사말이 진행됐다. 원래 계획된 순서는 통상적으로 도지사 인사말 순서가 맨 먼저였으나, 김 지사가 “민선7기 출범 2주년을 기념하며 도정의 주체인 직원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자”며 순서가 조정됐다.
‘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도민에게는 무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에게는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에서 시행한 온라인 콘서트 ‘으랏차차’ 공연에 참여했던 팀이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에 공헌한 보건환경연구원 이명희 연구사 등 4명에게 ‘정부 모범공무원상’이, 소방행정과 이재경 소방교를 비롯한 5명에게 ‘도 자랑스런 공무원상’이 수여됐다.
인사말을 통해 신 위원장은 “최근 9급 신규직원 전입 확대 등 도청 내 인력구조와 함께 직장문화도 변하는 듯 하다”며 “김경수 도정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직원들과 더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응 등 바쁜 현안으로 취임식을 생략했던 하 부지사는 “고향에서 근무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보람인데 그만큼 책임의 무게도 더 크게 느낀다”며 “고독함이나 멀어지는 현장감각 같은 간부공무원만의 고충도 있는데, 문턱을 낮춰 청우 여러분과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종료 후 김 지사는 10개 부서를 깜짝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수박과 백설기 등 간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2020 경상남도 통합방위회의 개최
2020년 경상남도 통합방위 회의 개최 모습
경상남도는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2020년 경상남도 통합방위 회의’를 6월 30일 오후 도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김경수 도지사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통합방위협의회 위원을 비롯한 군·경·소방 지휘관, 예비군, 국가중요시설방호 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관별 보고와 주제안건을 토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통합방위지방회의’는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제시된 중점안건을 서로 공유하며 지난해 통합방위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올해 통합방위 운영계획을 제시하는 등 경남도의 총력 안보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당초 3월에 개최될 계획이었으나, 통합방위본부의 코로나19 총력대응 방침에 따라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및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 등의 국가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의 근간이 되는 지역안보 현황을 점검하고 통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통합방위지방회’의 개최를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전격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회의는 ▲신안보위협 정세, ▲2020년 경상남도 통합방위 운영계획, ▲군사대비 평가 및 방향 등을 보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및 국가재난 발생 시 민·관·군·경 총력대응 방안과 ▲드론위협 대응체계 구축 방안 등을 주제로 한 토의를 실시해, 국가방위요소 구성원들이 경남의 안보관련 실태와 도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유하기도 했다.
경남도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경수 지사는 “통합방위의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는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참여하는 것”이라면서, “통합방위협의회 중심으로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위기대응체제를 잘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가장 강한 안보는 국민통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0 도정 핵심과제 추진상황 점검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30일 하병필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정 3대 핵심과제와 2대 정책방향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그 가속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20 도정 핵심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에서는 올해 초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의 3대 핵심과제와 ‘혁신과 성장’, ‘체감하는 변화’라는 2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총 87개 세부사업을 추진해왔다.
2대 정책방향은 기존의 주요사업들을 확장하고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과 역사문화권 정비 특별법 제정, 그리고 경남1번가 운영 내실화를 통한 민관협치 확대 등 제도적 성장기반을 마련한 성과가 있었다.
3대 핵심과제는 경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과 인재가 머물고 돌아오는 경남을 만들고, 초광역적 협력으로 수도권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메가시티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김 지사의 구상에 따라 적극 추진돼 왔다.
특히 청년특별도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방역 총력 대응 체제 속에서도 청년 수요를 고려한 정책개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청년사업이 활성화되는 기반이 마련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교육인재특별도 조성을 위해 지역공동체와 함께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함께 정책 구체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동북아 물류플랫폼 사업, 광역교통체계 마련을 위한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등 초광역 협력사업 활성화는 동남권을 새로운 메가시티로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온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보고회에서 “민선 7기 후반기로 가는 전환점을 맞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남형 뉴딜사업은 물론, 기존의 도정 핵심과제들 역시 지속적으로 챙겨나가야 하는 중요한 사업들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매월 분야별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경남형 3대 뉴딜사업과 함께 2020 도정 핵심과제 추진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