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 8명 추가…대구 연기학원에서도 10명 확진
수도권 중심으로 퍼지던 코로나19가 광주·대구 등 전국 각지로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선별진료소. 사진=일요신문DB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총 57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시설별로 광륵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12명, 간접적으로 감염된 금양빌딩(오피스텔) 17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제주 여행자 모임 5명, 한울요양원 5명, CCC아가페실버센터 3명 등이다.
대구에서는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다닌 연기학원에서만 접촉자 1명을 포함해 10명이 집단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들이 다니는 학교 4곳의 교직원과 학생 등 1560명에 대해 전수 조사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 데 따라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의정부시 장암주공아파트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확진자는 21명으로, 아파트 확진자가 9명이고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이 12명이다.
서울과 대전에서 발생한 방문판매업체발 집단감염 사례는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총 210명, 대전 방문업체 관련 확진자도 총 81명으로 늘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