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 vs 지만 논란 점입가경…FNC엔터 “책임 통감한다”
걸그룹 AOA 멤버 지민이 팀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2018년 5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 참석한 AOA. 사진=박정훈 기자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어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 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민은 AOA 동료 멤버였던 민아를 괴롭혔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민아는 지난 3일 지민 때문에 AOA를 탈퇴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며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민아는 “빌었다니? 어제는 내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다”며 “본인부터 바른 길 가고,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반박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