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간 특별신고기간 운영해 피해 사례 접수 및 집중 수사
팀내 집단 괴롭힘과 폭력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특별수사단을 구성했다.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들과 이용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6일 국회에서 관련 피해 실태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에 2부장(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을 운영해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불법행위를 확인하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7일 밝혔다.
특수단은 이달 9일부터 8월 8일까지 한 달을 특별신고기간으로 지정해 유사한 피해 신고를 접수하기로 했다. 이 기간 체육계 지도자나 동료선수의 폭행, 강요, 성범죄 등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경찰이 각 지방청·경찰서 형사과에 신고·상담 센터를 마련해 피해 상담을 진행한 뒤 사건을 특수단에 인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