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15~16일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취업으로 더 나은 내일을!’이라는 슬로건으로 ‘2020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를 블렌디드(온·오프라인 혼합)로 연다고 13일 밝혔다.
직업교육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직업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취업 정보 제공, 현장 면접을 통한 취업률 제고 및 직업계고 인식 개선과 직업진로 정보 제공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존 오프라인 참관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해 블렌디드 박람회로 개최한다.
블렌디드 박람회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박람회로 온라인으로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민에게 직업계고 인식개선, 오프라인으로 직업계고 채용대상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 내용은 ▲개막식, 토크콘서트, 입학홍보관, 비즈쿨관은 박람회 현장 인터뷰를 통한 영상송출 ▲현장 채용관은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한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학교 현장 화상참여를 통해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스템 구축, 학교현장과 채팅·댓글 등 소통을 통해 현장감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리포터가 도내 3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현장 반응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학교현장연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방송시청 중 다양한 이벤트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방송 시청 중 송출되는 QR코드 스캔을 통한 쿠폰 제공, 방송 시청 중 MC나 리포터가 선택한 댓글에 대한 쿠폰 제공, 토크콘서트 화상참여 학교 중 4개 학교는 추첨 이벤트를 통해 전교생에게 간식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QR코드를 통한 문진표 작성으로 입장 관리, 행사장 전관 소독, 전신 소독기, 열화상감지기, 체온측정기, 소독제 등을 비치한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경주시 보건소와 업무협조를 통해 코로나19 및 응급상황 대비, 마스크 착용, 개인 위생관리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개최를 준비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직업계고 인식개선과 취업 희망을, 기업에게는 우수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해 산·학·관이 협력, 소통,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취약계층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실현
경북도교육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전담인력인 교육복지사 3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취약 계층 학생의 학습 결손 예방, 치유를 통한 학력 증진, 건강한 신체 및 정서 발달, 가정-학교-지역사회의 통합 지원망 구축으로 교육·문화·복지수준 제고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이다.
교육복지사는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인적, 물적 자원을 연계하고, 취약계층 학생의 기본적인 요구를 파악해 학생의 개인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응시 희망자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27~29일 서류심사, 다음달 1일 면접시험 후 4일 최종 합격자 공고를 한다. 최종합격자 3명은 도교육청 교육복지과, 안동 경안중학교, 경산초등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 학생 참여형 수업 역량 강화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1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2020 과정중심평가 교사역량강화를 위한 핵심강사 1차 연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과정중심평가 확대로 학생 참여형 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교과별 핵심역량 중심의 학생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경인교육대학교 부설 원격교육 연수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경인교대 원격연수지원센터에서 연수 과정을 위탁·운영한다.
핵심강사 연수 대상자들은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기본 이해를 위해 1차 연수 전에 30시간 이상의 원격연수를 수강했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등교수업은 물론 원격수업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