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14일 재해취약시설을 방문해 재해예방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일요신문] 인천시의회(의장 신은호)는 14일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부평소방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사업 현장, 인천교매립지 배수펌프장 등 3개소를 방문, 재해취약시설을 확인하고 유관기관의 재해예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우선 부평소방서를 방문해 구조·구급 장비와 시설을 점검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장마철 발생하는 구조·구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국가적 대응을 위해 119 구급대의 환자 이송 등 신속한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대형건설사업장의 현장관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건설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상황과 재해 취약요인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주요현장이 지하시설물인 점을 감안해 재해예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상현장의 도로 주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사업은 부평구, 서구의 교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으로 최선을 다해 마무리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인천교매립지 배수펌프장을 찾아 펌프장 시설과 위기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의원들은 과거 타 지역에서 집중호우 기간 중 배수펌프장 작동이 원활치 않아 큰 피해가 발생했던 점을 언급하며 어떠한 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관기관에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항상 경각심을 갖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사전에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에서는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