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의료재단 백승호 이사장이 15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초청강의에서 ‘중소병원이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성수의료재단 제공.
[일요신문] 성수의료재단은 백승호 이사장이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초청강의에서 ‘중소병원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6일 성수의료재단에 따르면, 백 이사장은 ‘제42기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초청강의에서 개인의원으로 시작해 병원급, 종합병원, 의료법인으로 이어진 성수의료재단의 일련의 과정과 위기, 그리고 극복에 대한 이야기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의견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백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암 선고와 완치까지의 과정에서 생명존중과 사회공헌에 대한 사명감으로 병원의 사명에 대해 생각한 것이 성수의료재단의 20여년간의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서울대 보건대학원 강의는 개인병원에서 시작하여 종합병원이 되기까지의 성장과정과 시대 흐름에 맞는 의료계 현실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인천백병원 성장에 원동력이 된 ‘개방병원제도’를 발전시켜 개원의와 개방병원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또한 재단의 미래발전요소로 ‘한국형 개방병원제도’를 이야기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백 이사장은 “재단 산하 인천백병원과 비에스병원을 통해 한국형 개방병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감염병 예방 시스템의 지역적 구축, 실버메디케어, 통합의료센터 등 전문성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표”고 말했다.
사진=성수의료재단 제공.
한편 백승호 이사장은 대한병원협회 인천시병원회 10대 김영모 회장(인하대병원 의무원장)의 뒤를 이어 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오는 24일 정기총회를 갖고 인천시병원회 50여개 회원병원과 코로나19 극복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