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 아니다…문 대통령이 욕 먹을 일 많이 했다”
하태경 의원은 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남성을 포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욕 먹을 일 아주 많이 하지 않았나. 문 대통령에게 건의한다. 그 시민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며 단순 항의를 표시한 것이기에 넓은 품으로 포용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일 50대 남성 정 아무개 씨는 국회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다. 그는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정책들에 치욕스러움을 느껴서 국민이 받는 치욕을 느껴보라고 던졌다”는 말을 남겼다.
하 의원은 “국회 담장 허물자며 열린 국회를 강조하는 마당에 국회 들어온 걸 건조물 침입죄 적용하는 경찰 발상은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이어 과거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문 대통령과 비슷한 일을 겪은 사례를 들며 “과잉 대응을 않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배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