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장관에게 더불어민주당 입당 확약
사진 왼쪽 김부겸 전 장관, 오른쪽 권영세 안동시장
[안동=일요신문] 권영세 안동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예고 했다.
권 시장은 19일 김부겸 전 장관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확약했다.
김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이날 권 시장과의 차담은 김 전 장관이 전당대회 선거운동차 안동 지역을 순방 중에 권 시장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안동 시청에 마련된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다시한번, 입당을 제안했고, 권 시장의 확답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은 “큰 결심을 해주신 권 시장에게 감사드린다. 권 시장의 입당이 영남 보수 일색 구도의 벽을 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로써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으로 장세용 구미 시장에 이어 경북에선 두 번째 민주당 소속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입당 시기는 전당대회 이전으로 상정하고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영남지역에서 다가올 대선에 300만 표를 얻음으로써 어떤 대선 주자라도 당선시키겠다는 김부겸 전 장관의 평소 공약의 구체적 근거를 보여준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일로 김 전 장관의 영남 득표력을 입증하는 사례이자, 지지세를 구축하는 행보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