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실리콘밸리·아동친화도시·재정 건전화 등 시책 추진에 역점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제공.
가장 먼저 지역의 숙원 사업이자 은수미 시장 본인의 역점 사업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실리콘밸리’가 성남의 미래 100년의 먹거리 사업을 넘어 IT 강국 대한민국, 그 너머의 미래를 향한 중추 사업으로써의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은수미 시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성남’을 완성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최초로 ‘아동 의료비 100만 원 상한제’를 도입해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는 은수미 시장은 이제 연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을 위한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성남’의 실현을 위한 정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 재정 건전화 및 투명성 확보에도 나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며, 일자리 확충 및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확립, 전국 최상위권을 목표로 한 청렴도 개선 등을 통해 시민의 삶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성남으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서 오래전부터 일하는 사람들, 노동자의 안정적인 생활보장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해 온 은수미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 후반기 주요 정책과제이자 문재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전국민 고용보험 제도’ 도입에 적극 찬성하며, 제도 실행을 위해 앞장서 나간다는 각오다.
특히, ‘전국민 고용보험 제도’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닌 일자리 정책이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경제정책임을 강조하는 은수미 시장은 정부와 국회에 빠른 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동시에 내년부터는 성남시 차원에서 ‘전 시민 고용보험’을 앞장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 추진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실현하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이 자신에게 맡긴 성남발전을 반드시 이루어 낸다는 포부다.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제공.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가 향후 은수미 시장의 정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동운동을 하며 사회현실과 마주했고, 국회의원을 하며 현실정치를 경험했으며, 성남시장을 통해 일선 행정을 경험한 은수미 시장은 향후 정치 행보에서 여권의 차세대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할 기틀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정치적 행보에서의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여권 내에서의 역할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