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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2학기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읽기학습 부진 해소를 위해 ‘리딩 리커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리딩 리커버리는 기초학력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읽기곤란 위험학생에게 개별화된 맞춤형 읽기학습 지원을 통해 초기 문해력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25일 드림센터 경주에서 초등학교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읽기곤란 학생 지도를 위한 전문가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를 이수한 교원은 수준 평정 그림책을 활용해, 주 2~3회 읽기곤란 위험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리딩 리커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준 평정 그림책은 읽기 능력 발달 과정을 반영해 읽기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 읽기에 좌절감을 느끼는 학생에게 발달 수준에 맞는 적합한 읽기자료 제공으로 세밀하고 정교하게 지원해 나갈 수 있다.
읽기곤란 위험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3단계 안전망을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은 한글 또박또박 검사,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읽기 학습 특성 체크리리스트 검사로 읽기곤란 위험학생을 조기에 진단한다.
읽기곤란 위험학생으로 선정 되면, 1단계 안전망으로 국어 수업에 협력교사를 투입해 지원한다. 올해는 초등학교 71개교에 104명의 협력교사를 지원하고 있다.
2단계 안전망으로는 ‘읽기중점오름학교(40개교)’, ‘저학년 읽기학습 맞춤형 지원(300개교)’ 등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읽기곤란 위험 학생에게 학습지도와 교구, 교재 등을 제공한다.
읽기곤란 고위험군과 난독증이 의심되는 학생은 3단계 안전망으로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학습코칭단이 학교로 찾아가서 직접 지원한다.
더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치료 바우처를 제공하거나 전문 상담과 치료 기관 등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이 읽기곤란 위험학생을 이해하고, 초기 문해력 지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적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미래 핵심역량 강화 위한 관리자 융합교육 연수
경북교육청은 24일 The-K 경주 호텔에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2020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자 융합교육 연수’를 개최했다.
STEAM선도학교, 창의융합형과학실, 학교 내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사업 등 창의융합교육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초·중·고등학교의 교감 102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기반 교육의 이해와 실제, 창업과 코딩교육, 융합교육 종합계획 순으로 진행했다.
창업과 코딩교육의 특강으로 오상훈((주)럭스로보 창업자)의 ‘꿈을 이루는 방법 6번 넘어져도 7번 일어날 용기’라는 주제로 창업의 꿈을 이루기까지 수많은 난항을 겪은 실패담과 코딩 교육용 로봇 키트 개발까지의 과정을 강의했다.
학교 관리자들의 교육 방향의 이해와 현장 적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기반 교육의 이해와 실제’라는 주제로 인공지능기반 교육의 필요성과 교실현장에서의 적용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전달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바른 인성을 가진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교육과 인공지능(AI)기반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트 코로나, 교육 방향 찾기 이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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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다음달 22일까지 도내 전 교원을 대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 교육에 대한 온라인 이벤트를 벌인다.
온라인 토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좋은 수업,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교사 역량, 학습 결손·학력 격차 예방과 해소 방안으로 구성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많은 교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 공간 ‘패들렛(Padlet)’을 통해 진행되며, 경북수업지원포털 ‘수업나누리’를 통해 해당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다.
온라인 토의와 연계해 전문가의 온라인 대담을 실시하고, 이벤트를 통해 모아진 의견은 앞으로 연수 과정과 수업 관련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