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 ‘청년 톡톡 토크콘서트’ 열어
경북도가 24일 도청에서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 ‘청년 톡톡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 이철우 지사(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사는 24일 “과거 새마을운동이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는 계기가 된 것처럼, 우리 청년들도 코로나19 등 현재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새마을 정신을 통해 잘 이겨내자”고 말했다.
이날 이철우 지사는 도청에서 열린 ‘청년톡톡 토크콘서트’ 자리에서 “도지사로서 경북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켜, 일자리가 있고 청년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지역 청년·대학생들과 함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새마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새마을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기MC 김현욱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 청년톡톡 토크콘서트, 인기가수의 문화공연, 이어진 2부에서는 유명 역사학자 최태성 선생의 강연과 열띤 토론으로 펼쳐졌다.
이날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22개국 대학원생 및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 시군 청년 새마을지도자 및 Y-SMU 포럼 회원, 새마을세계화재단 글로벌 청년지도자, 새마을해외봉사단 및 도청 청년직원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1부 ‘청년톡톡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철우 지사와 역사학자 최태성, 가나 출신 방송인 샘오취리,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생이 참여해 50주년을 맞은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청년들이 생각하는 새마을운동은 무엇인지, 현재 청년들의 취업, 진로, 결혼 등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생인 가봉 출신 시메레즈이든씨가 패널로 참여해 외국 유학생의 관점에서 바라본 새마을운동에 대한 생각과 한국생활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2부에서는 역사학자 최태성 선생의 강연이 이어졌다.
새마을 전문가가 아닌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새마을운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해 강의를 하고 참가자들과 특강에 대한 토론을 펼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