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막중한 책임감…정부와 협조하면서 준비할 것”
현대HCN은 방송·통신 관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회사 현대에이치씨엔(가칭) 및 현대미디어의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사진=최준필 기자
매각가, 매각 예정 일자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현대HCN은 설명했다. 현대HCN은 “신설회사 매각은 물적분할 완료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물적분할에 대한 주총 결의를 완료하고 승인권한을 가진 정부에 승인 심사를 요청했다”며 “최종 본계약 체결은 정부 승인이 완료된 이후에 이루어 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위성방송사로서 방송과 방송의 인수·합병(M&A)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다”며 “기업결합심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019년 말 기준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31.52%로 1위였다. 여기에 현대HCN의 3.95%를 더하면 35.47%로 점유율이 늘어난다. 2위인 LG그룹(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점유율은 24.91%로 10%포인트(p) 이상 차이가 난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