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문학자판기
기장군은 최근 군청 1층 열린민원과 입구에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의 문학적 감수성 향상과 독서 의욕 고취를 위해 부산시 공모사업으로 16개 구·군에 설치되는 문학자판기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채택된 사업이다.
문학자판기에는 소설 500건, 명언·시 200건, 수필 300건 등 총 1,000건의 글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가 버튼(긴글/짧은 글)을 선택하면 문학작품 속 글귀가 영수증 형태로 무작위 출력된다.
소설 또는 시, 수필, 명언 등의 글귀를 통해 군청을 들른 민원인들에게 일상 속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잠깐의 독서타임을 제공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문학자판기는 독서시간이 부족한 바쁜 현대인에게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 문학적 감수성 향상과 독서 흥미 고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중폭우 피해복구에 총력
기장군은 지난 23일 폭우의 피해 사항을 신속히 조사하고 복구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지난 28일 오전 부군수, 실국장, 재난협업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소집해 부군수를 주축으로 신속한 피해 사항 조사와 발 빠른 복구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오유석 군수는 “복구는 전쟁이다. 전투적인 자세로 전광석화와 같이 신속 정확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복구를 완료해야 한다”며 “피해 지역에는 예비비를 전폭적으로 투입해서 조속히 복구를 완료하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 사항을 현장 확인하여 접수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읍면에서는 민원필수요원을 제외한 전직원이 소류지, 하천, 구거, 도로 등 주요시설에 대해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해 한 건의 피해도 빠짐없이 조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장군은 호우 피해 조사와 재난관리시스템(NDMS) 입력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마을별로 이장과 읍면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피해 사항을 접수하고, 마을 재난 방송과 재난 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피해접수 사항을 안내한다.
조사된 피해사항은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에 따라 공공시설은 이번 달 31일까지, 사유시설은 다음 달 3일까지 재난관리시스템 입력을 완료해 조속히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