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생생정보
전남 화순에는 바다와 산이 만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낙지닭볶음탕이 주인공으로 손님들은 “자꾸만 당기는 맛”이라고 칭찬한다.
25년간 부부가 식당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남편이 케이블카 원리를 이용해 자동 음식 배달기계까지 만들었다.
주방에서 손님상까지 거리가 50m라 직접 들고다니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낙지닭볶음탕의 비밀은 ‘항아리’에 있었다. 수많은 항아리에 직접 담근 된장이 가득한 것. 양념장에 숙성한 된장을 넣어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낸다.
또 하나 비법은 창고 안에 자리한 항아리들이다. 이곳에는 질경이 발효액이 숙성되고 있었다.
봄에 캔 질경이를 발효시켜 양념의 천연 단맛을 더해주는 것. 여기에 산양삼주로 잡내를 잡아 텁텁하지 않은 양념장을 만들어낸다.
한편 이날 ‘대동 맛 지도’는 여름 특집으로 국내에서 즐기는 해외 휴양지 맛집 편으로 꾸며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