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되는 등 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상수도 시설체험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상수도 시설체험단은 참여하는 시민들이 직접 화명정수장과 만덕2배수지 등을 살펴보며 모래 여과지와 오존 처리, 입상활성탄 역세척 과정 등을 체험하고, 주요 정수·배수 시설을 견학한다.
이는 부산시에서 시행 중인 체계적인 정수과정을 알리고, 직접 시설 견학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오는 9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된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내달 21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한 회당 20~22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지난 7월 29일 진행된 ‘제1회 상수도 시설체험단’에는 시민 23명이 참여해 화명정수장과 만덕2배수지를 둘러봤다. 특히 유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5일에서 2일로 단축 시행하는 입상활성탄 역세척 과정을 직접 시연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체험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상수도 시설체험단 참여로 유충 발생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시설 관리에 노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근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모기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유충 등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공동체, 부산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연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7월 31일 오후 5시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제1회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남해안권 3개 시-도를 대표하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를 통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경전선 고속화 추진 등 7개의 공동협력과제를 논의하고 공동협약문을 발표했다.
특히 부산시는 3개 시-도 공동협력기구의 첫 시동으로 수도권 규제 완화 대응과 지역 성장 중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 공동성명서를 제안한 상태로 전남·경남과 협의를 거쳐 성명을 발표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공동체 구성의 첫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을 동북아 해양수도이자 관문도시인 부산에서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남해안권 광역철도망 고속전철화 사업을 조기 추진해 부산-전남-경남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 해양관광-휴양벨트를 조성,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