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최덕성 신부, 태인 김영리 대표. 사진=국제성모병원 제공.
[일요신문]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지난 29일 ㈜태인과 호스피스 완화의료 환자·가족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주)태인이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에 기부금 1,000만원을 쾌척한데 따른 것이다. 장례식장 운영 및 장례 서비스업을 하는 태인은 호스피스 환자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태인 김영리 대표는 “병원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장례비용으로 고민하는 유가족들을 보며 존엄하게 인생 여정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금이 호스피스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새 삶 후원회’로 전달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의료비 지원,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최덕성 안토니오 신부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환자들의 남은 삶에 더욱 집중하고 그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도와주는 것”이라며 “호스피스 환자들의 존엄한 마무리와 가족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 준 태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