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와 화랑교육원, 경북교육청해양수련원, 학생수련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전수 점검 결과 불법촬영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없었다고 4일 밝혔다.
점검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법촬영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없었다.
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2018년부터 매년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일제·상시점검과 불법촬영 근절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도내 각 학교와 학생 수련기관의 화장실뿐만 아니라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우려가 있는 학생 생활공간으로 확대 실시했으며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를 예방하는데 주력했다.
2018년에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 85대를 구입해 학교수에 따라 교육지원청별로 차등 비치했으며, 교육지원청별 자체계획에 따라 대여와 인계방법을 사전에 안내해 학교별 순차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불법 촬영을 하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하는 행위가 중대한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불법촬영 예방 콘텐츠 활용 교육 자료 13종’을 각 학교에 안내하고, 가정통신문 발송 등 예방교육을 했다.
# 사이버감사 TF팀 협의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4일부터 5일까지 경북교육청연구원에서 사이버감사 TF팀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감사 실시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한다.
사이버감사는 전산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과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추출·분석해 특정감사를 하는 사전 예방적 감사활동이다.
협의회는 지난 5월 사이버감사 TF팀에서 발굴한 감사 사안에 대해 6~7월 전산정보시스템에서 추출한 자료 분석, 감사 대상 확인과 사이버감사 착안사항 협의를 위해 마련했다.
감사 사안은 교직원의 특별휴가 사용, 학교회계 지출과 맞춤형 복지 점수 부여의 적정성이며 감사 대상으로 확인된 건에 대해서는 다음 달부터 사이버감사와 실지감사를 할 계획이다.
# 중·고교 학교생활기록부 지원·점검
경북교육청은 지난 7월말부터 오는 10월까지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 제고를 위한 현장방문 지원·점검을 한다.
이번 지원점검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업 기간의 단축,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으로 학생부 기록 가능한 소재 선정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기 위해 마련했다.
중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는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장학사, 고등학교는 도교육청 중등 장학사로 구성해 학생부 작성과 관리에 대한 교원의 업무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학생부 작성 유의사항에 따른 지침준수 등에 대한 확인·점검과 기록·관리에 대한 애로사항 협의 등 학교 업무담당자와의 공감과 소통의 기회도 제공한다.
단위 학교에서는 학기별 1회 자체 점검을 통해 학생기록 관련 부적정한 사안 발생을 미리 예방하고 있다. 현장 방문 지원점검자는 학교 관리자(교감)와 업무담당자와 함께 자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항목별 내용을 협의·분석한다.
특히 학생부 작성과 관리의 사후 점검 체제를 사전 지원 체제로 변경해 기록의 정확성, 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기재 오류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