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이번 경기 승리로 4위로 올라서...
경남FC가 대전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 Kleaguephotos
경남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 고경민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경남은 이 경기 승리로 4위(승점 10점)으로 올라섰고 대전은 2위(승점 24점)를 유지했다.
대전은 4-4-2를 꺼냈다. 골문은 김진영이 지켰고, 김지훈, 황도연, 이지솔, 서영재가 포백을 형성했다. 미드필더 지역에는 김승섭, 박진섭, 이정문, 윤승원이 출전했고 안드레와 바이오가 투톱으로 나섰다.
경남 또한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이재명, 이광선, 배승진, 최준이 골키퍼 황성민과 함께 대전의 수비를 책임졌고, 허리에는 황일수, 장혁진, 정혁, 백성동이 위치했고 룩과 박창준이 공격에 나섰다.
경기 초반 대전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0분 김승섭의 프리킥을 이지솔이 이어받아 지체없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해서 경남의 골문을 두드리던 대전은 마침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지솔이 시도한 헤더 슛이 수비에 가담했던 룩의 몸에 맞고 골문을 갈랐다.
대전은 계속해서 경남을 몰아쳤다. 전반 32분 대전 김승섭이 왼쪽 측면에서 내어준 크로스를 안드레가 왼발로 마무리 하며 대전이 2-0 리드를 가져갔다.
경기 후반 경남은 고경민과 박기동을 투입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마침내 경남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21분 백성동이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헤더슛으로 마무리 했다.
경남은 경기 종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황일수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고경민의 오른발 극장골이 터지며 대전 원정에서 값진 역전승을 얻어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