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이발소는 아직 성업 중
특히 ‘쭈걱이’라고 불리는 남성용 자위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남성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를 한번 경험해본 남성들은 다시는 이발소에 가지 않는다는 얘기마저 있다.
그런데 일부 퇴폐 이발소들은 이러한 인식에도 불구, 꾸준히 자신만의 영역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퇴폐 이발소만을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는 마니아층도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한결같이 이발소의 서비스가 ‘편안하고 부담없으며 단속 걱정도 없다’고 말하며 ‘게다가 서비스도 떨어지지 않으니 굳이 단속의 위험이 높은 업소를 찾아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발소 마니아들은 또한 과거에 많이 사용했던 ‘쭈걱이’도 이제는 많이 사라졌고 근무하는 여성들 연령대도 30대로 낮춰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업소 입장에서도 어차피 이발소라는 게 ‘기업형’으로 발전시켜 큰돈을 벌 수 있는 업종은 아니다보니 조금만 서비스를 개선하면 나름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결국 퇴폐 이발소는 자신들만의 틈새시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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