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지점 개점식을 축하하기 위해 내외빈이 오픈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 서철모 화성시장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경기도 화성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기술금융지원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화성동지점을 신설하고 지난 12일 화성동지점 개점식과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지역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비롯해 정윤모 기보 이사장, 서철모 화성시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화성시는 활발한 산업단지와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기보는 화성시 봉담읍에 화성동지점을 마련하고 화성시를 관할구역으로 하여 그동안 원거리에 위치한 영업점을 이용해 왔던 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펼쳐 기술금융지원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화성시는 반도체・자동차 등 대한민국 핵심산업을 이끄는 강소기업이 지역경제를 주도해 기술금융의 수요와 여건이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화성동지점 개점을 계기로 화성시와 인근 지역 기술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칠승 의원은 “화성시는 그 어느 지역보다 역동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도시로, 기보 화성동지점 개점을 통해 화성 소재 중소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기술금융을 지원받게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점식 다음으로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최근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비대면・디지털분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폭우 피해기업 현장 방문 등 신속 지원에 총력
김영춘 기보 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 및 임직원이 폭우 피해기업 핫몰드엔지니어링(주) 유승찬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와 면담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지난 12일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시행 후속조치로 임원 및 충청지역본부장 등이 피해 현황 파악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직접 폭우 피해기업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방문기업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핫몰드엔지니어링㈜, ㈜소마 등으로 이번 폭우 이후 건물 외부에서 토사 유입과 석축 붕괴 등 공장가동에 애로가 발생한 점을 주요 피해 사항으로 호소했으며, 기보는 피해복구를 위해 신속한 특례보증 지원을 약속했다.
기보는 섬진강 유역의 범람으로 피해가 발생한 광주·전남 지역도 보증기업의 피해 상황을 확인해 추후 방문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며, 국지성 폭우가 전국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적용해 피해복구 자금 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기보는 3일부터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시행 중으로, 재해 확인을 받은 중소기업은 특별재난지역의 경우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이내까지, 일반재난지역은 운전 및 시설자금을 합산하여 3억원 이내에서 긴급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보증비율 상향(85→90%) ▲보증료 우대(특별재난 0.1%, 일반재난 0.5% 고정보증료율 적용, 보통의 경우 약1.2%)를 통해 피해기업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하고, ▲간이평가모형 적용, ▲취급직원의 책임 경감조치를 포함해 피해복구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폭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피해복구를 단시간에 끝낼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빠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지성 폭우로 인한 재산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피해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