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립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3명 이상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多가치 박물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교육 인원이 정원의 50%로 줄어드는 등 그동안 박물관 교육에 참여가 어려웠던 다자녀 가정(자녀 3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자녀 중 한 명은 반드시 초등1~6학년이어야 하며, 회당 5팀 총 20팀을 선착순 신청받는다. 보호자 1인 이상이 반드시 동반해야 하고, 가족당 보호자 포함 최대 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교육이 기존의 예약시스템이 지닌 한계를 개선해 다자녀 가정에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교육은 ‘미얀마의 불교미술’을 주제로, 미얀마의 역사문화와 불교미술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불교미술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지난해 부산박물관의 기획특별전 ‘미얀마의 불교미술’ 가족 야간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여름방학에 더 많은 가정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프레젠테이션과 전시실 활동, 활동지 키트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참가자들은 열 체크-손 소독-마스크 착용-거리두고 앉기 등 박물관 내 관람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사전 온라인으로만 접수 받는다. 신청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교육신청’에서 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 시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이디 1개당 참여 인원을 입력하고, 부산시에서 발급한 가족사랑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접수를 완료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였다. 교육 당일, 가족사랑카드(모바일 포함)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카드가 없을 경우 주민등록등본으로 다자녀 가정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림 표면처리단지, 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 선도단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부산장림 표면처리 선도단지 조성사업’을 19일 착공한다.
‘표면처리’는 대표적인 뿌리산업으로 기계,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근간이 되었으나, 열악한 환경,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력 부족, 노후화된 환경시설 등으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고 기업 지원시설이 없어 노후 산업으로 이미지가 고착돼 왔다.
이에 부산시는 기존 표면처리단지를 친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단지로 변화시켜 청년층의 취업기피, 입지애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총 180억 원(국비 50억 원, 시비 20억 원, 민간 110억 원)을 투입하며, ‘청년친화형 친환경 선도 표면처리단지’ 조성을 위해 ▲공동폐수처리장 친환경화 ▲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 구축 ▲문화시설 설치 ▲공동 물류창고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장림표면처리조합(이사장 김양근)은 현 조합 부지를 활용해 아파트형 공장을 조성하고 스마트 공장구축 및 표면처리기술 고도화 지원 등 친환경 표면처리 특화 단지로 변모를 꾀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장림표면처리단지는 친환경 생태공간 및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친환경 표면처리의 대표적인 선도단지 모델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부산 치의학 산업의 신기술이 됩니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10월 14일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리는 ‘2020년 ICT 융복합 기반 치의학 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할 개인 및 팀(5명 이내) 단위 참가팀(10개)을 9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치의학 산업의 발전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부산시와 부산대학교가 주최하고 (재)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관한다.
상용화가 가능한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자생적인 창업생태계 토대 구축 육성을 위한 행사이며, 특히 치의학 산업발전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부산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치의학 산업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및 팀(5명) 단위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및 제품화가 가능한 구강 보건산업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부산일자리정보망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게시판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총 10팀을 선발하며 멘토-멘티 간 페이스북, 유튜브, 줌(Zoom) 등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도화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2팀(각 200만 원), 우수상 3팀(각 100만 원)에 시상금 및 상장을 수여하며, 수상팀 전원에게는 전문가 매칭 기술컨설팅 및 1:1 맞춤 멘토링 지원(특허출원, 허가 및 기술개발 지원, 국내외 시험-분석-검사 등)을 통한 정부사업 공모 맞춤형 컨설팅도 한다.
부산시 신창호 미래산업국장은 “부산시 치의학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 상용화가 가능한 신기술 및 신서비스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전국 최초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부산시가 치의학 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일자리정보망 또는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