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모금 통해 마스크 총 1만 1000장 전달…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 카드 함께 보내
이베이코리아가 ‘스마일배송’ 전담배송 기사와 동탄물류센터 직원들을 위한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베이코리아 직원들이 작성한 감사 카드.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는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택배 물량을 바쁘게 처리하고 있는 택배기사들의 휴식을 위해 사상 최초로 지정된 택배 없는 날에 적극 동참하고, 스마일배송 전담배송 기사들을 위한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스마일배송’은 오늘 저녁 8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내일 합배송 받아볼 수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전담배송 서비스다.
이베이코리아 임직원들은 스마일배송 전담배송 기사들과 동탄물류센터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해 총 1만 1000장의 마스크를 구매해 전달했다.
또한 사내 곳곳에 감사 메시지 카드를 비치해 임직원들이 스마일배송 기사들을 위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제 물건은 조금 늦어도 괜찮습니다. 폭우와 폭염에 항상 안전운전, 건강 챙기세요!’ ‘집 앞에서 웃고 있는 스마일배송 박스를 볼 때마다 감사드립니다’ 등 직원들이 정성스레 작성한 감사 카드는 마스크와 함께 전달됐다.
횽윤희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 이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항상 생필품을 배송받은 스마일배송 택배기사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기획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임직원이 동참해 주셨다”며 “택배없는 날 제정을 통해 돌봄노동, 배달노동 등 우리 사회에서 그림자 노동을 좀더 존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