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서민갑부’
자판기 사업으로 월 매출만 최대 1억 원, 숨만 쉬어도 돈을 버는 주인공이 있다.
성운 씨는 서울 곳곳에 20~30여 대의 자판기를 설치해 2~3일에 한 번씩 관리하면서 한 대당 2만 원부터 많게는 10만 원이 넘는 금액까지 수금한다. 그는 자판기 한 대를 구입하는데 200만 원 정도를 투자해 매달 고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
이와 별개로 자판기 판매업까지 하고 있다는 성운 씨는 자판기 사업을 0.1평(약 0.33㎡)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설치할 수 있고 자릿세와 일거리 부담이 적은 게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이뿐 아니라 어떤 물건이든 넣어서 팔 수 있게 개조한다는 성운 씨는 장난감, 반려동물 용품, 칫솔과 치약 자판기까지 그야말로 자판기의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했다.
덕분에 소자본 창업이나 부업을 위해 자판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를 찾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자판기 컨설팅으로 그의 말에 따르면 가게를 차릴 때도 목 좋은 곳이 있듯이 자판기에도 명당이 있고 상권에 따라 잘 되는 아이템이 있다는 것이다.
10년 동안 부동산 일을 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고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는 성운 씨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기에 컨설팅에 더욱 신경을 쓴다.
비대면 시대, 인건비 상승과 고용 불안 등으로 자판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요즘과 달리 성운 씨가 자판기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는 오히려 사양 산업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1990년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지만 카페와 편의점의 증가로 자취를 감췄던 것. 하지만 부동산 일을 하면서 불규칙한 수입에 불안했던 그는 오히려 자판기 사업에서 가능성을 봤다.
섣부르게 블루오션에 도전하기보다 레드오션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성공할 거라 확신한 것이다.
자판기 사업으로 연 매출 10억 원까지 달성한 성운 씨는 여전히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하는데 자판기 컨설팅을 통해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유 주방을 만들어 또 다른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는 개발자로서 새로운 도전 중인 성운 씨의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신만의 신념과 방법으로 인생을 즐기며 성공까지 거머쥔 청년 갑부. 효율적으로 돈을 버는 성운 씨의 성공비법이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