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지난 13~16일 일산 킨텐스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에서 광역 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호수공원 야경과 언택트 관광지로 선정된 고복자연공원, 운주산성, 조천연꽃공원 등을 효과적으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깝고 안전한 즐거운 세종’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한민국 방방곡곡여행박람회는 기관 및 관광 관련 업체 등 460여 개 부스가 참가했다.
시는 세종호수공원 야경과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관광지를 메인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세종 호수공원과 한두리대교 등 관내 주요 관광지의 아름다운 야경과 9월 중앙공원 개장, 10월 국립세종수목원 개장에 따른 영상홍보물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세종시 홍보관에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복숭아를 원료로 하는 화장품세트와 복숭아 와인 등의 판매부스와 코로나19 손소독제 만들기 체험 활동 등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 참가 및 우수상 수상으로 세종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잠재 관광객의 실질적인 방문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로 국내외 관광 관계자 및 잠재 관광객 대상으로 주요관광자원 및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행정수도 세종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0년 세종시 사회조사 내달 7일까지 실시
사회조사는 시민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의식을 파악해 정책 개발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관내 표본으로 선정된 1800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이며,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내용은 ▲개인 ▲가구와 가족 ▲보건 ▲환경 ▲사회복지 ▲안전 ▲정부와 사회참여 7개 부문 69개 항목이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조사원의 일일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조사원 마스크 착용 및 응답자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관리 수칙을 철저히 이행한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 규정에 따라 비밀이 엄격히 보호되며 정책 수립과 연구에만 사용된다.
정희상 정보통계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조사를 하게 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시민 삶과 밀접한 정책 개발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이번 사회조사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문화관광해설사와 도심속 근린공원 함께 걸어요”
세종시가 오는 11월까지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문화 해설을 들으며 도심속 근린공원을 걷는 ‘도심속 걷기길 힐링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속 아름다운 근린공원을 소개하고 역사문화 스토리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금강변을 중심으로 푸른 자연이 둘러싸인 아름다운 도심 속 근린공원인 한솔뜰 근린공원과 원수산 누리길 등 2곳이다.
이 가운데 한솔뜰 근린공원 코스는 참샘 약수터에서 출발해 한솔정의 수려한 금강 풍광을 감상하며 가득뜰 근린공원까지 걷는 왕복 3시간 코스다.
원수산 누리길 코스는 덕성서원에서 대덕사 방향으로 습지생태원과 파랑새유아숲체험원이 있는 등산로를 걸어 원수산과 전월산 경계에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운영 기간은 오는 22일부터이며 매주 토요일에는 한솔뜰 근린공원, 일요일은 원수산 누리길을 탐방한다.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회당 10명 내외로 운영하며 시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접수한다.
이칠복 관광문화재과장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문화 해설을 들으며 함께 아름다운 도심속 숲을 산책하고 세종의 역사에 대해 예전엔 몰랐던 새로운 세종을 경험하는 힐링 도보투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